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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아미코 다시보기 캐롤린은 아무말도 하지 않는 캣이 너무나 걱정이 되었다.그녀는 임신 말기에 들어서고 있었고 부른 배때문에 거동하기도 힘든 것같았지만 허브밭을돌보는 일을 고집했다. 여기는 아미코 다시보기 아이를 가진 것 같아요 캐롤린. 어떻게 하죠?캐롤린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캣을 바라보았다. 배가 그다지 부른게 아닌걸 보니 2~3달쯤된 모양이다. 많이 힘들어? 아침에 일어나면 메스껍고 그러지? 어떻게 알았어요?캣이 놀라서 다시 묻다 캐롤린은 안스러움을 느꼈다.그녀의 전생인 캣은 임신의 기초적인 증상조차도 몰랐고 그것을 누구와도 의논할 수도 없는외로운 소녀였던 것이다. 임신을 하면 원래 그래. 아침에 특히 심하지만 한달 정도만 고생하면 괜찮아질꺼야.가이는 알고 있어? 당신 어디 아파?캐롤린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문이 열리면서 가이가 들어왔다.그는 여전히 무뚝뚝한 말투였고 캐롤린이 기억하는 것보다 훨씬 핸섬하다.캣에게는 가이가 있다. 나의 가이는 어디에 있는거지?캣과 가이를 보자 어이없게도 캐롤린은 강한 질투심이 느껴졌다.정신차려라 넌 이 세계의 사람이 아니잖아. 캣을 만나더니 마음이 조금씩 약해지는구나그래선 살아남을 수가 없어. 가이캐롤린은 캣이 가이를 성주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이름을 부른다는 것을 알았다.지난 4달 동안의 변화인가보다. 아이가 생겼다고 말해 캣. 넌 그래야 해.캣의 망설이는듯한 기색에 가이가 인상을 썼다. 확실히 요즘 캣의 건강이 안 좋은것 같아.최근에는 거의 아침 식사를 건너뛰고 있었다. 허브밭에서 육체노동을 하는 그녀에게 식사는아주 중요한 것임에도 말이다.지금 보니 캣의 눈가가 거무스레 한 것이 보였다. 피곤한거야? 아님 정말 어디가 아픈거야?가이는 자신이 캣의 걱정을 한다는 것에 당황한 나머지 거친 목소리로 빠르게 물었다. 나 아이를 가졌어했다. 여기는 아미코 다시보기 가이의 눈에 놀라움이 스치는듯하더니 그것은 금새 사라졌다.그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캣을 바라보았다. 가이캣은 불안한듯 가이의 이름을 불렀지만 가이는 생각에 잠긴듯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허브밭은 존이 관리를 해야겠군. 앞으로는 허브밭이나 주방에는 얼씬도 하지마.가이는 쌀쌀하게 말하고는 나가 버렸다.캣은 눈물을 주루룩 흘렸다. 화가 났나봐했다. 여기는 아미코 다시보기 어떻하죠 캐시?저건 정상적인 남자의 반응이 아닌데캐롤린은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밝은 목소리로 캣을 위로했다. 했
여기는 아미코 다시보기 거기 누구 있었요?캣은 너무나 놀라서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여기는 아미코 다시보기 그까짓 작은 매춘부 하나 때문에 그는 성에서 추방당했고 그후로 몇 개월간 지독하게 고생을 해야 했다. 여기는 아미코 다시보기 우린 해야 할 이야기가 있다고. 우린 이야기 해야 해 캐시.에릭이 간절하게 말했다. 여기는 아미코 다시보기 설마 당황한거야. 틀림없이 그는 너를 매일 밤 못살게 굴었을 것이고 그럼 아이가 생기는것은 당연하잖아. 하지만 가이는 섹스의 결과는 생각하지 않았을걸? 원래가 남자들이 그래.캣은 캐롤린의 짓궃은 말에 얼굴이 달아올랐다. 좀 누워서 쉬어. 난 잠시 성을 둘러보고 올께. 4달 동안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해. 여긴 항상 같은걸요? 너한테나 그렇지. 나에게는 아니야.가이는 서재에서 머리가 아픈듯 관자놀이부분을 지긋이 누르고 있었다.캣이 아이를 가졌다.그는 그 아이가 자신이 아이임을 의심치 낳았다. 매일 밤 그는 그녀와 함께였으니 사실 누군가가 캣에게 접근할 시간조차도 없었지 않는가아이가이는 갑자기 그의 두번째 부인이 생각났다.그의 입술은 그녀의 유산을 생각하자 쓴웃음으로 지으면서 뒤틀렸다.부인보다 정부의 정조를 더 믿을 수 있다니 웃기는 일이다.캐롤린은 씁쓰레한 가이의 표정을 아프게 보고있었다.갑자기 그는 10년은 더 늙어보였다.가이! 기쁘지 않아? 당신은 아들을 가지게 될꺼야.이 아이는 당신의 하나뿐인 후계자가 될것이고 당신은 이 아이외에는 어떤 아이도 없을꺼야. 당신은 전혀 기쁘지 않아?갑자기 가이가 빙그레 미소를 짓자 캐롤린은 안도감이 밀려왔다. 가이는 기뻐한다!캐롤린은 가이가 저녁식사후 캣을 데리고 침실로 들어가자 성안의 가장 높은 탑에 가보기로결정했다. 했
여기는 아미코 다시보기 가이는 무뚝뚝하게 말하더니 캣을 침대에 던지다시피 내려놓았다.캣이 놀라서 벌떡 일어나기도 전에 캣은 가이에 품안에 있었다. 난 오늘 스페인에서 돌아왔다. 꼼지락거리지 말고 가만히 좀 있어. 잠 좀 자야하니까그러더니 가이는 캣을 안고 있다는 것도 잊어버린듯 잠이 들고 말았다.가이는 잠에 들었지만 난생처음으로 남자와 한 침대에 누운 아니지 저 패더슨이란 작자까지 세면 두번째군 아무튼 캣을 가슴이 두근거려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가이는 전쟁에서의 용사답게 넓은 가슴을 가지고 있었고 윗옷을 입지 않고 있어서 그의 심장 소리가 캣의 귀에 들렸다.이래서야 잠을 잘수가 없잖아 세상에 이게 다 무슨 일이야?캐롤린은 눈앞의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몰랐다.캐롤린은 패더슨이 캣의 방문을 따고 들어올 때부터 캣을 깨울려고 애를 썼지만 될턱이 있나. 캣과 함께 패더슨을 때렸지만 그것도 소용이 없었고 가이가 그냥 가버리자 캣보다 더기가 막혀한 사람은 캐롤린이었다.그러다가 가이가 캣을 들쳐메고 자신의 침실로 들어가버리자 낯뜨거운일이 생길 것 같아서가이의 침실 앞에서 서성대다가 눈딱감고 가이의 침실로 들어온 것이다.그런데 한쌍의 아기고양이처럼 잠들어 있는 두사람의 모습이라니 무엇인가 가이에게 안좋은 일이 생겼던게 분명해. 어떤 일이 생겼던 것일까?그것을 알아볼려면 최면에서 깨어나서 역사책 꽤나 뒤져야할 것이다.하지만 가이에 대한 궁금증때문에 캐롤린은 그 고전적이고 복잡한 방법을 택하기로 마음먹었다. 뭐 운이 좋으면 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아볼수도 있잖아.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될것 같아?맙소사 메기는 캐롤린의 이야기를 무슨 연재 드라마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 나도 몰라. 가이에게 무슨 일인가가 일어났어. 난 그게 알고 싶어서 돌아와야겠다고 결정한것 뿐이야. 그런데 신기하긴 하다. 넌 네가 원하면 바루 최면에서 께어날수도 있구 그런거야?메기의 질문에서야 캐롤린은 자신의 최면이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란걸 알았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그게 뭐 중요한가 내가 편할대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면 되는거지뭐최면 캐롤린은 자신이 중독처럼 빠져있다는 것을 알았다.하지만 그녀는 캣을 모른척할수 없었고 가이를 모른척 할수 없었다. 찾았다!메기는 캐롤린이 가르키는 마이크로 필름의 장소를 바라보았다. 크라렌스 자작.크라렌스 백작의 8번째 아들로 장자를 제외하고서 작위를 얻은 유일한 인물.프랑스와 스페인에서의 전공을 인정받아 전쟁 2년후 작위를 하사받음.전쟁 도중 2번의 결혼을 하였음. 노르망디 대공의 장녀인 마리와 결혼하였으나 2년후 아내인 마리를 다른 남자와 사통하였다하여 처형시킴.그로부터 3년후 스페인에서 상관이었던 데인즈공의 막내딸 루이즈와 결혼하였으나 몇개월후유산으로 루이즈 사망.52살의 나이에 질병으로 가이 크라렌스 자작 사망.적자는 아니지만 아들 라빌이 크라렌스 자작의 작위와 영지를 계승.현재 가이 크라렌스로 시작한 그의 가문은 존재하지 않으며 그의 아버지인크라렌스 백작으로 이어지는 가문은 현존 뭐야 이건 너무 간단하잖아. 이것 가지고선 가이에 대한 정보를 다 알 수 없어. 그럼 그의 아버지 가문을 조사해보면 어떨까? 현존하는 가문이니까 뭔가가 더 나오지 않을까? 메기 너 이럴때는 도움이 되는구나. 캐시!메기는 노려보듯 캐롤린을 바라보다가 웃음을 터트렸다. 자료를 요청해보자. 메기그로부터 3주일동안 캐롤린은 최면술사를 찾아갈 엄두를 내지 못할만큼 바빴다.3년간이나 끌어온 드라마는 여전히 인기작이었지만 캐롤린으로서는 아이디어 고갈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는 시점이었으니까캐롤린은 주인공들에게 변화를 주고 싶어했고 편집국장을 비롯한 드라마국 사람들은 그것을원하지 않았다.지금도 잘나가는데 뭐하려고 무리수를 두냐는것이었다.캐롤린은 그들을 설득하느라 진땀이 날 지경이었다.그리고 영국으로 요청한 가이에 대한 자료역시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최면술사를다시 찾아갈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이다. 캐롤린.드라마국 주간인 톰이 딱딱한 목소리로 캐롤린을 불렀다.오호라 대단히 화가 나셨군. 나로서는 “셜리”(캐롤린의 드라마 제목)에 대해 더이상 할말이 없어.당신이 정말 방향을 바꾸어 보겠다면 직접 사장과 이야기를 해. 지금 농담하는 거예요? 사장이 드라마 하나까지 신경을 쓸것같아요?캐롤린의 목소리가 신경질적으로 바뀌었다. 그 드라마가 방송국에서 시청률 1위를 3년째 지키고 있다면 난 신경을 대단히 쓸 꺼라고봐. 이봐, 캐롤린. 셜리는 지금 이상태가 좋아. 딱 좋다구.도대체 왜 그녀의 성격을 바꿀려고 하는거냐구. 그래했다. 지금은 딱 좋을지도 몰라했다. 여기는 아미코 다시보기 하지만 난 1년안에 이 드라마를 종결을 지을 생각이예했다. 셜리는 너무 오래되었다구했다. 여기는 아미코 다시보기 그래서 확실한 결말을 위해서 셜리를 변화시켜야 할 시점이란 말이예했다. 여기는 아미코 다시보기 지금 농담하는거야?톰은 펄쩍 뛰었다. 종결이라니 말도 안돼. 적어도 3년은 더 방송해야지”풀 하우스”를 봐. 갓난쟁이이 애들이 커서 결혼하고 애 낳을 때까지인데도 잘 나가고 있잖아. “셜리”를 그때까지 하자는 이야긴 아니지만 1년이라니 당신은 꼭 사장을 만나야 해.사장이 당신 이야기를 들으면 심장마비에 걸리고 말꺼야. 설마 그 정도까지야 암튼 그럼 사장하고 면담을 잡아줘했다. 캐롤린은 사색이 된 톰의 얼굴을 보며 웃음이 터져나올려는 것을 참았다.캐롤린이 그녀의 아파트 입구에 도착하자 수위가 커다란 소포를 하나 건네주었다. 영국에 아는 사람이 있나 보죠?수위의 말에 캐롤린은 흥분하여 소포를 들고 아파트까지 단걸음에 뛰었다.그리고 바로 메기에게 전화했다. 했
여기는 아미코 다시보기 캐롤린이 그녀에게 해주는 이야기는 신비로웠다.캐롤린은 그녀의 세상을 이야기해주진 않았다. 캣이 알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그러나 캣은 캐롤린에게서 그녀가 생명체로 존재하는 그 순간에 캐롤린이 함께였으며 가이를 처음 만난 수간에도 함께 였다는것을 들었다.캐롤린은 가이에대해 이러쿨 저러쿵 말하지 않았지만 떄때로 가이의 이름을 말할때 애정이깃들어있는것을 캣은 알았다.처음에는 질투가 났지만 뭐 캐롤린을 캣이나 가이와는 전혀 다른 존재가 아닌가?그리고 캣은 캐롤린이 가이보다는 자신을 더 소중히 생각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캐롤린을 생각하다보니 기분이 갑자기 급속도로 나빠졌다.요 며칠 계속 컨디셭이 별루이다. 입맛을 잃어본적도 없는 캣이 그녀 자신이 기억하는 한처음으로 식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아니 오히려 식사하는 생각만 하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구역질이 올라왔다.그녀가 보고싶다. 캐롤린이 보고싶다. 캣. 당신이예요? 돌아 온건가요?캣의 눈에 눈물이 글썽거렸다. 그리고는 자신이 말하고 있는 상대가 눈에 보이기라도 하는듯 반가운 몸짓을 했다. 여기는 아미코 다시보기 전 영주의 부인의 사생아입니다. 이 아이를 낳고 바로 숨졌지했다. 여기는 아미코 다시보기 영주는 그녀의 시체를 거두는 자는 그녀와 같이 취급하겠노라 명해서 1달이 지나도록 그녀의 시체는 방치되어 있었답니다. 그녀와 같은 취급?기사는 되물었다. 하 하루에 100대의 채찍이요 임산부를 때렸단 말인가?기사는 버럭 소리를 질렀다. 집사는 겁에 질린듯 가는 소리로 답했다. 했
여기는 아미코 다시보기 그를 바라보다가 캐롤린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뒤돌아서서 촬영장으로 향하는 에릭을 보자 캐롤린 웬지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그것은 단순히 에릭을 알고 있기 때문에 느끼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그것은 이상하게도 너무나도 친밀하고 가슴이 아픈 그런 느낌이었다.에릭이 캐롤린의 아파트에 들어 섰을때 본 것은 창백한 얼굴의 캐롤린이었다.캐롤린은 연습 시간에 보았던 옷차림 그대로였으나 웬지 불안해 보였다. 내게 무슨 해야 할 말이 있는 건가요?캐롤린은 떨리는 음성으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여기는 아미코 다시보기 캣은 언제나처럼 아무말 없이 아무런 표정도 없이 누어만 있었다. 라빌이 오늘 견습 기사와 대련해서 겨우 이겼어. 그 아이는 뛰어난 기사될 것 같진 않아.하지만 상관이 없어. 라빌은 하나뿐이 내 아들이고 그 아이는 내 모든 것을 상속 받을꺼야.가이는 캣에게 차분히 일러주었다. 그리고 휴가 드디어 백작이 되었어. 오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거든.가이는 휴를 생각하지 맹렬한 적의에 불타올랐다. 내 형제이기 때문에 그를 죽이진 않아. 그러나 그가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생각할 만큼의댓가를 치르게 할 꺼야. 당신한테 맹세해.가이는 캣을 끌어안아 뺨을 비볐다. 당신의 미소를 한번만 볼 수 있다면 내겐 바랄 것이 없을 꺼야가이는 캣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쓰다듬었다.그러다가 흠칫 놀라 캣을 바라보았다. 안돼! 아직은 아니야! 이렇게 갈 순 없어!가이의 고함소리에 집사와 시종들이 놀라서 뛰어들어왔다. 영주님! 캣! 안돼! 아직은 아니야! 당신을 이렇게 보낼 수는 없어! 아직 미안하다는 말도 하지 못했어! 아직 사랑한다는 말도 하지 못했어!가이가 캣을 이리저리 흔들어 댔다. 캣의 팔이 힘없이 축 늘어졌다.어느덧 캣의 눈동자는 생기가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했
여기는 아미코 다시보기 그에게는 충분히 많은 자격이 있는데 말이다.크라렌스 자작의 얼굴에서 그나마 미소 비슷한 것을 찾을 수 있을 때는 그의 하나뿐인 아들이 젊은 크라렌스 경을 바라보고 있을 때였다.오늘 엘리자베스 여왕이 크라렌스 자작을 부른 것은 크라렌스 자작의 재혼을 권유하기 위해서였다.여왕의 권유를 받은 자작은 아무말없이 땅만 바라보고 있다가 입을 열었다. 여왕이시여당신은 누구보다 아름답고 누구보다 지혜로우며내게 무엇이든 명할 수 있고 무엇이든 요구할 수 있으나사랑만큼은 오롯한 내 것입니다.엘리자베스 여왕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그녀는 어떤 식으로든 크라렌스 자작을 위하고 싶었으나 자작은 그것을 원치 않았다. 알겠소. 자작, 그대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지? 그렇습니다. 그대에게 약속을 하나 하리다. 그대의 아들이 영국의 안위를 위협하지 않는 한 그 누구도그대의 아들을 해치지 못할 것이했다. 여기는 아미코 다시보기 나 또한 그대의 아들을 절대로 해치지 않을 것이며 그대의 아들은 누구보다 나의 축복을 많이 받을 것이야.가이 드 크라렌스 자작은 장수했으며 그가 세상을 떠나자 그의 유일한 아들인 라빌 드 크라렌스가 작위와 모든 영지, 재산을 상속받았다.젊은 자작은 여왕의 대단한 총애를 받았으며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다.했다. 여기는 아미코 다시보기 내가 내 첫 아내를 만난 것은 프랑스에 있을 때 였어.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나는 스페인으로 떠나야 했어. 그것은 지독한 전쟁이었어.캐롤린은 에릭의 입에서 전쟁이라는 말이 나오자 너무나도 놀랐다.스페인? 전쟁? 무슨 소리지? 전쟁중에 그녀가 스페인으로 건너왔지. 난 물런 기뻤어. 그런데 그건 나만의 생각이었나봐.그녀는 그녀의 정부와 짜고 나를 죽이기 위해 스페인으로 온 것이었어.결코 사랑이라든가 내가 보고 싶어서는 아니었어.난 내 손으로 그녀를 죽였어! 그녀의 정부까지!에릭의 목소리가 거칠어졌다. 그는 숨이 막힌다는 듯 들고 있던 생수를 마저 마셨다. 그리고 2년이 지나 다시 결혼을 했지. 전쟁 중이었으니까 다분히 정략적인 결혼이었지만두번째 아내는 첫번째 아내와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어.그녀는 아주 상냥한 여자였거든. 그녀는 유산 도중에 죽었어.에릭의 입술이 비틀어졌다. 내 아이가 아니었지. 유산을 시킬려고 너무 많은 약을 먹었던 거야.난 두번이나 여자에게 기만을 당했고 여자라는 족속을 믿지 않기로 맹세했어!그리고 전쟁이 끝이 나고 스페인의 왕비가 내 조국의 여왕이 되었어.그녀는 영국의 공주였으니까.귀환한 첫날에 나의 연인을 만났어. 아니 사실 그전에 만났었지. 내가 전쟁터로 가기 전에오랜 전이라 내가 기억을 못했던 거야.난 여자를 믿을 수가 없었어에릭의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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